<국립암센터에서 내 꿈을 만나다>
글, 사진 : 김유진 멘티, 이유민 멘티, 이다예 멘토
어느 맑은 10월의 토요일, 베트올-이화바이오멘토링팀이 국립암센터로 떠났습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연구소의 분위기와 달리, 멘티와 멘토가 함께 나눈 대화와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었죠.
이번 탐방은 국립암센터 김용연 연구부소장님과 단국대학교 노지현 교수님이 주최해주셨고, 이지연, 이다예, 박슬기, 송형주 멘토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연구소에서 만난 나의 꿈과 미래 – 국립암센터 기관 소개>
첫 번째 시간은 김용연 멘토님의 국립암센터 소개와 암 연구 강의로 시작됐습니다. 암 연구의 최전선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였기에 멘티들의 눈이 반짝였죠. 평소엔 그저 ‘의료기관’으로만 알던 국립암센터가 사실은 암 연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곳이라는 설명에 멘티들은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상피세포 성장인자(EGF)에 관한 연구 이야기는 한층 깊이 있게 다가왔습니다.
김유진 멘티는 “그냥 병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암 연구 중심 기관이라니 정말 새롭고 흥미로웠어요. 실제로 연구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느낀 시간이었죠”라며 진지하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다예 멘토는 “오랜만에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연구자로서 마음가짐을 다시 새길 수 있었고, 그동안의 고민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라며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10년 후 나의 이력서 – 미래를 구체화하는 시간>
이날 가장 기대되었던 시간, 바로 멘티들의 ‘10년 후 나의 이력서’ 발표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10년 후를 상상하며 미래의 모습을 구체화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했죠.
멘티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지를 진지하게 그려보았고, 멘토들과 멘티들은 각자의 꿈과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유진 멘티는 생물학과 뇌인지과학이라는 두 전공 사이에서 고민하며, 워라밸까지 고려한 진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오랫동안 공부해온 두 전공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이 컸어요.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로를 생각하니 더 확신이 생겼어요”라며 밝게 웃었죠.
이유민 멘티는 다른 멘티들의 발표를 들으며 “나도 저렇게 구체적인 미래를 상상해봐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해요.
그는 김용연 멘토님이 던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뭘까?”라는 질문에 크게 공감하며, 앞으로 자신을 더 잘 알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다예 멘토는 “멘티들이 각자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진로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란 걸 깨달았어요”라며 멘티들의 발표를 격려했습니다.
<점심 시간, 가벼운 대화 속 깊이 있는 교류>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 멘토와 멘티들은 국립암센터 근처 맛집에서 점심을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나누며 각자의 진로 이야기, 일과 삶의 균형, 좋아하는 일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가 이어졌죠.
김유진 멘티는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멘토님들과 얘기하며 진짜 나를 다시 발견한 것 같아요.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며 웃었고, 이유민 멘티는 “생명과학 안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길이 있을 줄 몰랐어요. 멘토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떴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다예 멘토는 “멘티들이 각자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라며 점심 시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끝으로, 멘토링을 통한 새로운 시작>
국립암센터 기관 탐방과 ‘10년 후 나의 이력서 발표’ 활동은 이화바이오멘토링 프로그램의 핵심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다예 멘토는 “단순히 미래의 직업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어요. 멘티들이 자기만의 꿈을 그려나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멘토링 활동은 멘티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큰 자극이 되었고, 멘토들에게는 후배들의 열정과 꿈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