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구원부터 변호사까지...네이처 선정 2024년 과학계를 빛낸 10대 인물

 물리학자, 천문학자를 비롯해 변호사, 구글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네이처 선정 2024년 과학계를 빛낸 10대 인물에 꼽혔다. 훌륭한 과학연구 성과를 낸 과학자 외에도 과학 이슈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까지 과학계를 빛낸 인물로 본 것이다. 과학자들 중에선 원자핵 시계 아이디어를 제시한 에케하르트 페이크 독일 국립 측정표준연구소 연구원, 건강한 사람의 면역세포를 환자에 주입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데 성공한 후지 쉬 중국 칭화대 의대 교수, 지난 4월 제임스웹우주망원경 관측 데이터로 새로운 ‘허블상수’를 계산해 주목받았던 웬디 프리드먼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 다양한 교수와 연구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64세 이상 여성 2000명을 대리해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지 않은 것은 인권침해라는 판결을 얻어낸 코르델리아 베어 스위스 변호사, 가짜 논문을 펴내 과학계를 어지럽히는 과학자들과 ‘논문공장’을 폭로한 안나 아발키나 독일 베를린 자유대 연구원, 기상예보 인공지능을 개발한 구글 소속 연구원, 20년만에 캐나다 연구자들의 급여 인상을 이끈 케이틀린 카라스 캐나다 토론토대 박사과정생도 올해 과학계를 빛낸 인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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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韓 AI반도체 기술수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인공지능(AI) 경쟁의 핵심 기술인 AI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기술력을 가졌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글로벌 R&D 전략지도에 따르면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은 61.7점으로 미국(96.7점), 중국(71.6점)의 뒤를 이었다. 반도체 외 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 사이버보안, 차세대 원자력, 첨단로봇·제조, 우주항공·해양, 첨단모빌리티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도 대체로 5위권 이내의 성적을 보였다. 다만 스페이스X 같은 재사용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대형 다단연소 사이클 엔진’은 9위를 기록하는 등 일부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R&D 전략거점센터 운영방안’도 의결해 내년부터 글로벌 R&D 지원에 특화한 전략거점센터 10곳을 미주·유럽·아시아 등 권여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거점센터를 구심점으로 그간 파편화했던 현지 협력체계를 효율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글로벌 R&D가 전략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글로벌 R&D 추진전략’과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 종합전략’의 이행현황을 반기별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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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정부 전체 R&D 예산 29.6조원, 전년대비 11.5% 증액

 2025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대비 11.5% 증액된 29.6조원으로 확정됐다. R&D 중점 투자 분야는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2030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3.5조 원을 집중 투자하고, 미래 대비 및 연구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초연구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9조원,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참여 지원 등 글로벌R&D에는 2.2조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차세대 리더 등 인재 양성에 1.0조 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 등 산업의 초격차 기술확보 2.4조원, 기술 스케일업, 딥테크 사업화 등 기업의 연구개발 1.4조원,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우리 산업의 탄소중립 대응에는 2.2조 원, 디지털 범죄 및 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R&D에 2.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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