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최고의 천체사진 ‘붉은 태양의 모든 것’

 태양의 민낯을 담은 ‘붉은 태양의 모든 것’이 올해 최고의 천체사진으로 선정됐다. 충북 청주시에서 태양을 두 구역으로 나누어 촬영한 후 하나로 이어붙인 이 사진에는 거대한 홍염들과 더불어 안쪽에 크고 작은 흑점들, 뱀처럼 구불구불 기어다니는 듯한 형태의 많은 필라멘트,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영역 등 태양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여러 태양 활동이 보인다.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사진 및 그림,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공모전은 심우주, 지구와 우주·태양계 2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성,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한다.

☞ 관련 기사 보기(동아사이언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5000

│영국 옥스퍼드대, 뉴사이언티스트 선정 ‘올해의 과학 기술 단어’

 한 해를 마무리하며 56년 역사와 전통의 영국 소재 과학 전문 저널 '뉴사이언티스트'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올 한해를 관통한 과학 이슈를 담은 '올해의 단어'를 선정했다. 뉴사이언티스트는 '줄기세포(stem cell)'와 생식세포인 정자와 난자가 만나 결합된 수정란인 '배아(embryo)'의 합성어로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간 배아를 만든 것을 의미하는 '스템브리오(Stembryo)'와 뜨거운 고기압 기단이 며칠 또는 몇주 동안 한 지역에 머무르며 냄비 뚜껑처럼 따뜻한 공기를 가두고 차가운 공기와 새로운 기상 전선을 차단하는 기상현상인 '히트돔(heat dome, 열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제가 있는 용어를 걸러내는 알고리즘을 피하고자 일부러 철자를 틀리게 만든 대체어 ‘알고스피크(algospeak)’, 외로움의 긍정적인 면에 주목하는 단어 '어론리니스(Aloneliness)' 등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옥스퍼드대는 저급한 온라인 콘텐츠, 특히 SNS를 과잉 소비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과학기술계도 주목하는 사회 현상으로 최근 사람들이 SNS에서 의미 없는 숏폼 콘텐츠 소비 등에 몰두하는 행동을 표현한 단어인 '브레인 롯(brain rot, 뇌 썩음)'을 선정했다.

☞ 관련 기사 보기(동아사이언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9065

│“한국판 NASA 출범·차세대 메모리 개발”…올해 빛낸 과학기술 분야별 10대 뉴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24년 ‘6대 과학기술 주력분야 주요뉴스’를 발표하며 각 분야에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연구개발 성과와 주요 이슈를 조명하고, 과학기술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학 분야 뉴스로는 ▷곤충에도 산소 전달하는 혈액세포 있다…“생물학 교과서 바꿀 발견”, 공학 분야 뉴스로는 ▷차세대 메모리 선도…방대한 데이터 더 빨리 처리, 농수산 분야 뉴스로는 ▷농작물 개량 핵심 ‘감수분열’ 100년 난제 해결, 보건의료 분야 뉴스로는 ▷치사율 50% 패혈증 검사 3일서 13시간으로 단축, 종합 분야 뉴스로는 ▷탄소중립 달성해도 기후변화 이어져…슈퍼컴 시뮬레이션 결과 나왔다, 정책 분야 뉴스로는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개청을 선정했다. 총 5개 학술 분야에서 선정된 10대 뉴스는 ‘세계 최초 발견’ 및 ‘난제 해결’ 연구들이 주목받았으며, 새로운 기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연구 역량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뉴스들이 포함됐다.

☞ 관련 기사 보기(헤럴드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05069?sid=105